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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7, 2022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기독교강요를 통해 본 칼빈의 기도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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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섬김에 있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끊임없는 갈등과 대립 가운데 믿음으로 살고자 할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기도와 믿음과 그리고 말씀으로 살게 되어 있다고 칼빈은 가르치고 있습니다따라서 신자들에게 있어 기도와 믿음, 하나님의 말씀은 그 리스도인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기도의 동기가 부여되고 기도의 틀이 형성되며 기도는 또한 첫째가는 믿음의 실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기도의 정의

 

(1) 기도의 본질: 칼빈에 의하면 기도는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택을 매일 받는 믿음의 으뜸가는 실천이라고 말합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는 으뜸가는 특권이 기도이며 기도를 믿음의 영속적 훈련라고 부릅니다. 즉 우리의 심령 속에 참되고 살아있는 믿음이 있으면 기도가 저절로 즉시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믿음은 복음이 우리에게 약속해 준 보화들을 캐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살아있는 믿음의 표현이요,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필요를 말로 알리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여기서 칼빈이 말하는 믿음은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부성적 은총과 돌보심)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이 지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신 약속의 진리에 기초하여 성령을 통해서 우리 마음에 계시되고 확증됩니다. 그러기에 그가 말하는 믿음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확실한 지식이요,

둘째, 그리스도의 약속을 우리 마음에 계시하는 방편이며,

셋째, 그 약속의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인()쳐진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부성애(父性愛)와 선하심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의해서 고취됩니다. 그러므로 참되고 순수한 기도는 단지 목소리만 높이면 되는 것이 아니고 신앙의 내적 원리로부터 우리의 간구들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기도는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용서하심에 대한 회개와 믿음의 반응입니다.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용서를 확신하고 그의 용서의 사랑에 온전히 붙들린바 되었기 때문에 용서를 확신하고 용서를 비는 기도를 믿음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용서의 긍휼에 근거해야 합니다. (다음 주에 계속)

 

*위의 글은 인터넷 월간지 월간개혁신앙에 실린 글을 교우들의 신학정립을 위해 발췌 및 전문 수정 정리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