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기도의 중보자이시다. > 바른믿음 바른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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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8, 2022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기도의 중보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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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은 아무도 자신의 이름으로는 하나님의 면전(面前)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공포와 수치를 덜어주기 위해 우리에게 자기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대언자(代言者)와 중보자(仲保者)로 보내시어 우리가 그의 인도하심을 받아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경우 하나님과 아들은 하나이시므로 아들의 중보를 거절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지극한 위엄(威嚴)을 생각할 때 경악으로 몸을 떨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중보자로 나서서 두려움의 영광의 보좌를 은혜의 보좌로 바꾸어주시지 않는 한 우리 자신의 비천함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4:16)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허락된 유일한 길과 통로는 오직 그리스도이시므로(14:6) 하나님께 나아가는 다른 길이나 통로가 없습니다. 더욱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우리의 머리요 지도자로 인()을 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며 그의 중보를 통해서 아버지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러기에 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딤전 2:5)라고 불리웁니다.

 

그래서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믿음만이 바른 기도의 어머니이며 죽은 성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은 명백한 신성모독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도 칼빈의 이같은 가르침이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간격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중략) 오직 하나님 편에서 자원하여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서만 하나님을 창조주로 순종할 수 있으며,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은 우리의 죄악됨과 그 죄악성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너무 멀어서 중보자 없이는 하나님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중보자 되시기에 합당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다음 주에 계속)

 

*위의 글은 인터넷 월간지 월간개혁신앙에 실린 글을 교우들의 신학정립을 위해 발췌 및 전문 수정 정리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