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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3, 2022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정동진과 Long Branch Beach에서 동일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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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도 어김없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아마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오늘에 우리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을 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은 아닐런지요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늘 후회함과 아쉬움이 남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아니라고 말씀하실 분들도 있겠지만솔직해 지시면 제 말에 동감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새해가 되면 강원도 정동진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달려갑니다. 아마 새벽에 떠오르는 해를 가장 크고 확실하게 그것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인파를 가운데 적잖은 사람들이 신자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신자들의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한국인들 사이에 새해 해맞이 풍습이 생겼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원래 새해 해맞이 행사는 일제 강점기 잔재입니다. 일제 강점기시 일본의 대한제국 관광 유치를 위해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해돋이 보기 풍습으로 자리맺어졌습니다. 일본의 욱일기에 있는 태양과 일본왕을 숭배하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매년 1231일 밤 1159분에 시작되는 서울 종로 보신각 타종식도 일제 강점기시 원래 일본 사찰의 풍습을 가져온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없었던 풍습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신년이 되면 해를 보러 간다던지, 아니면 어떤 특별한 기념이나 의식적인 일들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저의 이런 생각을 보고,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삶 속에 뿌리 깊이 내린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는지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하튼 우리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의미부여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새 마음, 새 각오가 우리를 다시 한번 역동적인 시작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새로운 출발을 오늘 또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정동진에서 뜬 해와 Long Branch Beach에서 뜬 해가 다르지 않듯이 그 해를 만드시고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뜨게 하실 하나님은 변함없으신 우리의 창조주이시자 구속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2022년도도 주 예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시작하는 한 해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