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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7, 2021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쏠라 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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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10월 31일이라고 하면 ‘Halloween(할로윈)’을 떠올립니다떠올리다 못해 이 할로윈을 지키기 위해 한달 전부터 이 날을 무슨 대단한 축제일인냥 준비합니다이에 질세라 교회에서는 ‘Hallelujah Night’이라고 부르며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문제는 ‘Hallelujah Night’이라고 하면서 세상과 다를 바 없는 Costume을 입고 와서 교회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그것도 그날 교회에 입고 오는 복장들의 대부분이 동물복장이 주를 이룹니다참 안타깝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10월 31일은 오늘날 기독교 즉개신교 혹은 개혁주의 교회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한 수도사이자 신학대학원의 교수였던 루터가 로마교황청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이 신부로 섬기고 있던 독일의 비텐베르크 만성교회의 정문을 잠근 채 그 문에다 로마교황청의 비진리적인 만행을 규탄하고자 95개의 로마교황청의 잘못된 가르침을 지적하며 반박문을 게재한 것이 오늘날 Protestants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루터 역시 95개조의 반박문을 자신의 성당 정문에 걸었을 때는 차후 일어날 파장이 어떠할 것인지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단지로마교황청의 잘못된 가르침과 제후국의 교회들의 재정악화를 개선시키고자 시작했지만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시작된 그의 일이 중세기간 로마교황청의 부패한 잘못된 구원교리를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터무니없는 행위구원의 오류를 성경적으로 매우 날카롭게 지적하며 오직 인간의 구원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루터의 주장은 초대교회 공의회가 결정한 삼위일체 교회’, ‘그리스도론과 함께 이신칭의라는 기독교를 기독교되게 하는 3대 교리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종교개혁 500년이 훨 지난 오늘날기독교 안에 또 다른 복음이 설쳐대고 있습니다주께서 주신 강대상에서 바른 진리의 교리를 선포하기보다 신자들의 귀에 달콤한 교훈을 전하는 것을 복음 설교로 착각하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500년 전 믿음의 선진들이 피흘려 사수했던 오직 믿음으로의 교리가 율법을 지킴으로라는 청교도들의 잘못된 신학에 편승하여 교회내 성도들의 삶을 영적으로 혼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종교개혁 504주년을 맞아 믿는자의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며 종교개혁 당시 신앙의 절개를 지켰던 믿음의 선진들의 모습을 다시 기억하는 한 날 되시길 소원합니다


주 안에서 배세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