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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7, 2021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Ecce Mono(에케 모노)*를 Masterpiece(걸작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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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인구 5,000명의 작은 마을인 스페인 사라고사주에 있는 보르하시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브르하에 위치한 한 성당에 그리 유명하지 않은 화가가 그린 벽화가 형체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손상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이 사실을 안 성당 관계자는 즉각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고얼마 지나지 않아 그 벽화를 훼손한 사람이 자진해서 자수해 오므로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자초지경을 조사한 경찰에 의하면 그림을 훼손한 사람은 당시 나이 80세가 다 된 그 성당의 신자인 히메네즈 할머니였는데그녀는 자신의 성당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자 성당을 유지 보수하지 못해 건물이 방치되면서 예수님을 그린 벽화가 낡아지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이 그 그림을 복원해 보겠다고 시도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성당 사람들은 물론그 지역 주민들과 그 그림을 헌납한 화가의 후손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왜냐하면 손상된 그림을 도저히 원상복구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이 일로 인해 그 그림을 망친 히메네즈 할머니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그녀는 식음을 전폐하고 숨어지내면서 자신을 원망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이 소식이 주위로 확산되면서 급기야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 시작합니다심지어 이 망작(?)을 보고자 각국에서 이 성당을 방문하기 시작한 것입니다이내 이 성당은 세계적인 인기 방문지가 되었고또한 누구 하나 관심을 주지 않던 그 벽화를 너나할 것 없이 보기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끝이지 않게 되므로 오히려 그 망작이 걸작품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여러분은 여러분의 지난 삶이 후회가 되십니까아니면 내 인생은 망작(?)이라고 여겨지십니까절대절대 아닙니다지금까지 여러분이 어떻게어떤 삶을 살아왔든그 시간들과 그 발자국들은 망작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 ‘걸작품입니다하나님은 당신의 인생의 어떤 한 조각도 망작이었다고 하지 않으시고설령 우리가 망작으로 만들어 놓았다 할지라도 우리 주님은 끝내 걸작품으로 만들고야 마실 것입니다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 안에서 배세진 목사



*Ecce Mono(보라 원숭이를): Ecce Home(보라 그 사람을)이라는 원작을 빗대어 부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