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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믿음 바른신앙

March 25,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반역을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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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을 일으킴]

 

아담은 자기의 결정으로 창조세계의 모든 질서를 바꾸었다. 피조물이 통치자의 자리에 서고 백성이 주군의 자리에 서기로 하였다. 삶의 법은 더 이상 창조주의 명령이 아니고 피조물의 사사로운 결정이었다. 창조주가 더 이상 유일한 하나님으로 자리할 수 없게 되었다. 창조주는 자기의 백성을 상실하였다. 아담의 반역으로 피조물이 주권자의 자리에 올랐으므로,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잃게 되었다. 언약이 파기되었기 때문이다. 창조주의 엄위의 계명이 아무 힘이 없게 되었다. 하나님의 법이 더 이상 인간사회를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인간사회는 무법사회가 되었다. 하나님의 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계에서는 폭력과 인간의 욕망만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되었다.

아담은 언약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고 살다가 하나님 섬김을 거부하는 반역을 일으켰다. 인류의 첫 범죄는 언약을 파기하여 하나님 섬김을 거부한 것이다. 언약체결은 창조주만을 하나님으로 섬기기로 한 약정이다. 그런데 언약을 파기하여 창조주만을 섬기는 것을 거부하여 반역을 일으켰다. 언약체결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일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담은 일방적으로 언약을 파기하기로 하였다. 아담은 언약체결의 법을 바꾸어도 되는지를 하나님께 묻지 않고 스스로 결단하였다. 첫 범죄는 하나님의 백성 됨을 거부한 반역이다. 언약의 법을 파기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거부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창조주는 자기의 피조물 위에 하나님이신 권리를 상실하였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하나님으로 섬기기를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반역을 촉발한 유혹이 들어왔다(3:1-3). 유혹자는 뱀으로 지목되었다(3:1). 유혹자는 하와에게 접근하여 언약 설립의 근본인 선악과계명을 시비하였다(3:1-5). 그러나 처음부터 선악과계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마음이 협소함을 공격의 초점을 두었다. 삶의 터전의 가운데 있는 손쉬운 과실을 먹지 못하게 함을 들어 하나님의 마음의 협소함과 부당함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