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6,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사탄의 타락
본문
[사탄의 타락]
성경은 언제 어떤 계기로 사탄이 범죄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침묵한다. 그러나 성경 전체 문맥에서 추론할 수 있다. 사탄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하나님은 창조사역 기간 중 첫날 모든 창조를 다 이루어내셨다(창1:1). 그러면 영적 세력과 천사들도 다 창조주간 첫날 창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욥38:4-7). 천사들과 영들이 창조되자마자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였다(욥38:7). 그러면 천사들과 영들이 창조된 후 곧장 창조주 하나님께 범죄했다고 볼 수 없다.
첫 인류가 범죄한 것은 안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창3:1에서 의하면 아담의 범죄 이전에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었다. 사물의 성질들도 밝혀지고 뱀이 간교한 존재임도 잘 알려졌다. 이것은 창조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을 말해준다. 확실한 것은 아담과 사탄이 창조 주간에 범죄한 것이 아니다. 욥기에 보면 사탄은 하나님의 어전회의에 자주 참석하였음을 알 수 있다(욥1:6-12; 2:1-6). 그러면 언제 사탄이 범죄하였다고 볼 것인가? 그것은 단정할 수 없는 일이다. 창조 주간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창조 주간에 창조가 완료되어 하나님은 안식하시므로 모든 피조물들의 찬양과 경배를 받으셨다. 사탄을 포함한 모든 천사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였다. 따라서 사탄의 타락 시기는 첫 안식 후 아담을 유혹하여 범죄하게 한 시기보다 앞선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사탄이 첫 안식 후 바로 하나님을 반역하여 범죄했다고 말할 수 없다. 아담을 유혹하여 하나님을 반역하도록 하기 전에 사탄이 하나님을 반역하여 범죄하였다고 보아야 했다. 그러나 첫 안식 후 며칠 혹은 몇 달 지나서 사탄이 곧바로 범죄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면 사탄은 어떤 범죄로 하나님께 범죄하였는가? 이것은 사탄이 아담으로 범죄하게 한 그 사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았다. 그런데 유혹자는 하나님의 선악계명에 매여서 종처럼 살지 말고 선악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주자가 되라고 부추기고 꼬여 아담으로 반역하게 만들었다. 선악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이라고 부추겼다.
- 이전글사탄의 타락-2 25.05.21
- 다음글성경은 유혹자를 뱀 곧 사탄으로 지목한다 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