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1,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사탄의 타락-2
본문
[사탄의 타락-2]
이 부추김에 속아 아담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기를 그치고 창조주 하나님을 반역하였다. 사탄이 아담으로 하나님에게 반역하게 한 것은 그가 창조주 하나님에게 반역한 그 죄에 동참하도록 한 것이다. 전통적인 교회의 이해에 의하면 사탄은 범죄하기 전에 스랍들의 우두머리였다. 스랍들은 하나님 보좌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며 경배하였다(사6:2). 이런 천사그룹의 머리이므로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다. 이런 위치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탐하여 자기 무리들과 함께 반역을 일으켰다. 스랍들의 우두머리인 천사장일 때는 루시퍼였는데 반역죄를 범하고 대적자 사탄이 되었다(사14:12-20).
이 이해와 성경 전체의 문맥을 보아서 사탄이 하나님의 보좌 옆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반역하여 일어섰음이 확실하다. 따라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반역하는 데 동참하도록 하였음이 확실하다(창3:1-6). 사탄이 거짓말로 인류로 하나님께 반역하게 하므로 그는 사람을 죽인 장본인이 되었다(요8:44). 자기의 반역에 동참하도록 하므로 인류로 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인류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무너뜨리려고 작정하였다. 이 목적으로 사탄이 첫 인류에게 접근했기 때문에 심판받을 때 창조주는 “여인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라고 선언하셨다(창3:15). 이 심판 선언이 뜻하는 것은 사탄이 기도한 나라는 설 수 없다고 하신 것이다. 머리를 상하게 하는 것은 사탄이 뜻한 나라가 설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그 나라의 머리는 사탄인데 그 머리를 상하게 하는 것은 그의 나라가 설 수 없게 하겠다는 선언이다.
하나님이 첫 인류와 언약을 맺어 그들을 자기의 백성으로 삼고 그들 가운데 거하시며 찬양과 경배를 받기로 하셨다. 언약체결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탈취하여 사탄이 대신 자기의 나라를 세우려는 대담한 기도를 하였다. 하나님이 심판으로 이 꾀를 부수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사탄의 나라가 적그리스도의 나라로서 얼마간 설 수 있어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사역과 권능으로 파멸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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