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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5,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언약사상은 칼빈이 많이 개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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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사상은 개혁신학에만 있다]

언약사상은 개혁신학에만 있다. 그러나 언약의 설정과 전개가 개혁신학에서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구나 하나님의 창조경륜에 비추어서 언약체결의 목적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언약을 구원 혹은 영생 얻음을 위해서 체결했다는 면에서만 보았다. 영생을 위해서 언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처음 창조가 불완전하여 보충이 필요하였음을 말한다. 사람이 보충한다는 것은 언약설립의 근본의도와 전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개혁신학의 언약사상이 루터파 신학과 로마교회 신학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그 신학체계들은 언약사상을 중심 주제로 삼지 않았다. 언약사상은 칼빈과 그의 후계자들에게만 있다. 개혁파 신학자들은 17세기에 언약사상을 발전시켜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으로 공식화하였다. 성경에는 행위언약과 은혜언약 두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 되기로 한 약정과 첫 언약의 회복밖에 없다. 그러므로 첫 언약을 행위언약으로 설정한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언약 개념이다.

 

[언약사상은 칼빈이 많이 개진하였다]

칼빈은 그의 <기독교강요>에서 언약사상을 자주 언급하였다. 그 언약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에 체결되었다는 것을 자주 강조하였다. 하나님은 언약으로 아브라함의 아들들을 자기에게로 입양하셨다고 제시한다. 또 하나님은 특별한 언약으로 아브라함의 종족을 다른 민족들과 구분하셨다고 말한다. 또 교회의 언약에서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말씀을 넣었다고 칼빈은 말한다.

위의 진술들로써 칼빈은 언약으로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 되는 것임을 암시한다. 또 아브라함의 언약이 그의 후손에게 타당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타당하다고 하므로 언약은 공동이고 그 효력이 계속됨을 제시한다. 칼빈은 언약의 동일성을 주장하기 때문에 구약의 언약의 표지들은 폐지되었어도 그 효력은 신약에서도 타당함을 강조한다. 그러나 칼빈은 언약 개념을 한 번도 정의한 적이 없으므로 후기의 혼란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