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01, 2024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영혼은 의지기능과 양심, 감정을 가짐
본문
[영혼은 의지기능을 가짐]
지성은 실천적인 수준에서 선악을 구분하고 판단하는 일을 한다. 선악의 선택은 얻는 지식에 근거해서 한다. 그러나 선악을 알아도 취사선택은 의지의 상태나 마음의 성향에 따라 이루어진다. 이 면에서 지성은 의지로 인식된다. 영혼은 의지라는 기능을 갖는다. 의지는 지성이 판단에 따라 사물들을 취사선택하는 기능이다. 의지는 선택하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욕망능력이라고 해야 한다. 통상 지성이 사물들의 선악과 호불호를 제시하면 의지는 선택과 작정을 한다. 이 선택은 지성의 판단보다는 호불호, 느낌 혹은 성향성을 갖는 욕망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타락의 영향으로 보아야 한다.
[영혼은 양심과 감정을 가짐]
영혼은 바른 판단과 결정을 하기 위해서 양심과 감정을 가져야 한다. 사람의 인격은 도덕적이므로 바른 양심을 가져야 올바르게 판단하고 선악을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영혼은 사고 작용과 욕망의 기능 외에 선악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양심의 작용을 갖는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양심이 없으면 인륜사회가 되지 못한다. 양심에 하나님의 법이 인각되어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때 윤리적일 수 있다. 양심 때문에 인간사회에서 선을 추구하고 악을 버리거나 멀리할 수 있다. 양심이 작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륜사회를 구성하고 맹수들의 사회가 되지 않는다. 또 영혼은 인격적 존재이므로 감정을 가져 선악의 선택에 있어서 호불호를 나타낸다. 또 의지의 결정을 실현하거나 배척하는 데는 감정과 정서가 큰 몫을 한다. 또 영혼이 감정과 정서의 기능을 가지므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그것을 좋아하여 추구하게 된다. 아름다움의 표현은 음악과 미술과 조각과 건축등으로 나타난다. 사람은 아름다움의 추구와 그에 대한 만족에서 종교적 경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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