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도제일장로교회August 06, 2023
교회재정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할까?
거진 10개월만에 밀렸던 책들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교수셨던 서철원 교수님의 ‘갈라디아서’ 주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석 속에 있는 글을 보다가 앞으로 우리교회의 재정방향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처음 방문하신 한 분과 지난 화요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가운데, 교회재정에 대해 저에게 물으셨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재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잘못 사용되는 재정문제를 집고자 합니다. 2009년도 올랜도에서 처음으로 개척을 할 때, 교회 재정의 원칙을 정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열정만 충만(?)했던 젊디 젊은 초보 목사였다보니 교회의 형편도 고려하지 않은 채, 교회재정의 50%는 무조건 선교헌금에 지출하겠다는 객기(?)를 부린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짐도 교회의 현실 앞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0월, 다시 이곳 플로리다로 내려와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교회로서 이렇다 할 교회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이제 겨우 주일예배 정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토요아침경건회를 시작하려 기도중에 있습니다. 그와 함께 최근들어 교회재정 운영방안에 대한 기도와 마음이 생겨나길 시작했습니다. 교인도 많지 않은데, 무슨 교회재정 운영방안에 대한 생각이 자꾸 드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일하심과 준비하심이 있는 것 같아 이런 저런 생각하고 있을 때, 오늘 보게 된 서철원 교수님의 ‘갈라디아서’ 주석에서 초대교회의 재정방향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교회재정의 1/4는 교회내 구제에, 1/4는 교회밖 구제에, 1/4는 목회자의 생활비와 예배관련비용으로 그리고 마지막 1/4는 교회유지와 보수에 셨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도 이렇게 교회재정을 큰 틀에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함께 기도함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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