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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믿음 바른신앙

June 05, 2023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고백인가, 주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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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 안에서 신자들이 예배나 모임에서 함께 고백하는 내용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공예배시 주로 고백되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입니다. 근데 이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이라는 단어가 조금 잘못되었다는 것은 예전부터 지적되어져 나오는 말입니다. 사도신경이라고 번역되기 보다 사도신조라고 번역되는 것이 더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기도문은 주께서 가리치신 기도라고 해야 그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를 만들어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이 오늘날 교회 안의 신자들에게 잘못 이해되어 고백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마치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이 예배나 어떤 모임의 시작과 끝을 맺는 열쇠와 마침 도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정말 그리스도교를 우상화하고 미신화하는 극대치를 보여주는 경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사도신경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고백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먼저 드리면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이라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주문을 외우거나 외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우주적인 교회가 고백하는 참 신앙의 핵심을 함께 고백하는 고백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을 예배와 모임시 고백할 때는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한 믿음을 고백하는 의미를 가지고 정확하게 그리스도교의 신앙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며 입으로 소리내어 고백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이것이 참된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기도문도 같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은 우리의 기도가 잘못되거나 우상화되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주시기 위해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말 그대로 기도의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으로 기도할 때는 암송한다거나 외운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한다라는 표현을 써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의미를 기억하며 기도해야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은 주문이 아니라 고백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