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말하는 복이란 정말 물질과 기복을 가리키는 것인가? > 바른믿음 바른신앙

본문 바로가기

바른믿음 바른신앙

April 03, 2023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구약에서 말하는 복이란 정말 물질과 기복을 가리키는 것인가?

본문

누군가가 저에게 만약 무인도에 갇히게 된다면 그리고 그곳에 책을 딱 세가지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면 어떤 책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첫 번째는 성경이요. 두 번째는 칼빈의 기독교강요. 마지막 세 번째는 서철원 박사의 교의신학전집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의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죽을 때까지 품에 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의 책의 내용을 토시하나 빼지 않고 다 외우고 싶은 간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기독교강요 제210장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그리고 목회자들이 언제부턴가 기복적인 신앙관으로 그리고 현세주의 신앙생활을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강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국 강대상을 심하게 오염시켰으며 설교자들의 설교내용을 펠라기우스적 설교로 왜곡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 대속과 그의 구속사역은 온데간데없고 오직 인간의 도덕적인 삶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이 성경을, 신학을 진지하게 연구함 없다보니 쉽게 성경을 내 맘대로 해석하여 적용할 수 있는 QT에 빠졌으며 마치 QT가 진정한 성경해석인냥 교인들을 오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지면을 들어 감히 말씀드리건데, 신학과 성경의 역사적 배경없이 고안된 QT는 결국 사탄의 장난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성경을 QT하면서 가장 큰 함정에 빠지는 것이 구약에 나타난 복의 개념입니다. 이 복의 개념은 특히 오늘날 현 신자들의 믿음의 척도로 오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종교개혁당시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칼빈은 그의 책, 기독교강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참으로 복음은 사람들의 마음을 현세의 삶에 대한 즐거움에 제한시키지 않고 그들을 들어 올려 불멸에 대한 소망으로 나아가게 한다.” 즉 진정한 복음설교는 기복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영생을 선포함이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