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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23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회개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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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어떤 집회, 가령 기도원에 가서 혹은 심령수련회에서 기도하는 시간에, 강사들의 초청을 듣게 됩니다. 기도 시간의 강사들은 어김없이 지난 날의 죄와 허물을 주 앞에 다 내어 놓고 회개의 기도를 강조합니다. 이런 부흥강사나 기도회 진행자들의 요청은 일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도의 시간 때마다 지난 날의 죄에 대한 반복적 회개를 기도하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과거 자신이 예수를 믿지 않던 시절 지었던 여러 가지 추하고 더러운 죄를 다시 기억하면 용서해 주시길, 자신의 죄와 지난 날 과오를 씻어주시길 또 꺼내어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을 봅니다. 물론 이런 이들의 기도가 틀렸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지난 날의 죄와 허물을 참으로 회개하지 않고도 회개한 것처럼 뻔뻔스럽게 잊고 사는 것보다야 백배, 천배 나은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믿음생활을 하는 신자들이 가지는 혼돈은 지난 날 회개한 죄들에 대해서 우리는 오늘도 여전히 회개 기도를 해야 하는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린다면 아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지난 날 불순종의 죄인으로 살 때 지었던 죄와 예수를 믿지 않고 거부했던 반역을, 또한 우리의 조상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죄과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순간 다 씻어집니다. 또한 나의 원죄뿐만 아니라 내가 이날 이때까지 살면서 지었던 자범죄도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기도할 때 다 사함을 얻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원죄인 근원적인 죄, 즉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죄과에 대한 회개는 이미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할 때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회개를 요구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이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죄성에 의해 저지르게 되는 죄에 대한 회개는 날마다 우리는 기도라는 은혜의 방편을 통해 우리를 깨끗게 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이며, 우리는 여전히 죄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