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7, 2022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Cur Deus Homo; 왜 하나님은 인간이 되셨나?
본문
개혁주의 교회는 그리스도교가 유지하고 있는 교회력과 절기를 맹종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 교단과 교회의 특성에 따라 필요로 절기를 활용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늘날 교회력과 절기를 지키는 것이 꼭 성경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부활절을 대부분의 교회에서 지키고 있지만, 사실 부활절을 지키는 것은 초대교회의 풍습이 아니었습니다. 초대교회는 매 주일(일요일)을 주님의 부활일로 기념하여 이미 예배의 날로 정했었기 때문에 굳이 부활절을 따로 정해 지키는 것 자체가 이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교회에서 지키는 절기문제도 이제는 정확하게 고민하고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그 중에 또 대표적인 교회절기라고 한다면 바로 성탄절기일 것입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 이후 첫 주일부터 대강절 혹은 강림절이라고 해서 성탄절까지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념하는 절기를 가집니다. 이러한 절기가 주는 의미가 없다할 수 없지만, 오늘날 교회 현실은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주 예수의 오심은 신이 인간이 되었다는 성육신에 의미를 더 강조해야 하는데, 아기 예수에 초점이 맞춰져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내용에 위배되어 버렸습니다. 중세 신학자 안셂은 ‘Cur Deus Homo?’라는 책을 써, 왜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는가라는 신학적 고민을 했습니다. 오늘 날 교회가 회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교리이자 믿음은 바로 ‘성육신 교리’입니다.
기독교는 구원종교입니다. 인간이 왜 구원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인간이 되실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를 우리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한 우리의 구원은 거짓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신이 인간이 되어 치루신 값비싼 대가였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이전글Incarnation(성육신) 22.12.05
- 다음글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인자하심을 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