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8, 2022 . 올랜도바른믿음교회 때가 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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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회칼럼을 통해 우리 주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죄의 전가인가 아니면 죄책(죄의 책임)의 전가인가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날 많은 교회에서 이 부분이 정확하게 이해되어지거나 교육되어지고 있지 않다보니 심지어 어떤 신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를 위해 ‘죄덩어리가 되셨다’라고까지 이해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 가운데 성자 하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또한 인간의 죄를 속량하시므로 구속주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 속량의 방법이 바로 참 하나님이 참 인간이 되시는 것이었습니다. 참 인간이 되셨다는 말은 결국 태초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던 그 원 상태의 인간모습이었습니다. 범죄 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온전한 피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반역하므로 시편 8편에서 말하는 인간의 존귀와 영광스러움을 부패케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영원히 사는 존재로 창조하시므로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하나님 백성을 만드셨는데, 인간의 교만과 반역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즉 왕과 백성의 관계를 깨뜨림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작정과 언약에는 신실한 분이시므로 죽은 인간을 다시 창조하실 것을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다시 원상태로 회복시키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말하듯 율법은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루어야만 인간의 죽음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미 죄로 오염된 인간이 아무리 깨끗하고 선하다고 해서 인간을 대표해서 죽을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죄의 값을 치루는 방법은 죄없는 인간밖에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구약의 제사법에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흠없고 점없는 인간이 되어 우리 죄를 대신 속량하시고자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육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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