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적 존재의 행동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예정으로 오해함 > 바른믿음 바른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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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인격적 존재의 행동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예정으로 오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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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적 존재의 행동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예정으로 오해함]

 

하나님은 사람을 인격체로 창조하셨다. 사람을 인격체로 창조하셨다는 증거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또 모양대로 지으셨다는 선언이다(1:26-27). 하나님이 사람을 자기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것은 사람을 인격체로 지으심을 말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을 인격체로 대하시고 존중하신다. 하나님이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신다는 것은 그 피조물이 인격적인 결정을 하고 그 결정대로 행동할 때 그 결정과 행동이 부당해도 막지 않으시는 것을 말한다. 자기의 인격적인 결정으로 행동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은 인격체의 결정을 존중하셔서 그 결정을 허물어 내리지 않으신다. 곧 그 행동을 막지 않으신다.

아담과 하와가 유혹자의 유혹을 따라 선악과를 먹고 언약을 파기하고 하나님 섬김을 거부하기로 하였다. 그때도 하나님은 그들의 행동을 막지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범죄 후에 아담과 하와를 심판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행동이 다 끝난 후에(3:6-8) 그들의 행동을 심판하셨다. 구약에서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우상숭배를 결정하고 실행할 때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결정과 실행을 막지 않으셨다(왕상12:25-33). 여로보암 이후 북쪽 이스라엘의 왕들이 여로보암을 따라 우상을 섬기고 그것들에게 분향하여도 하나님은 그들의 결정과 행동을 막지 않으셨다(왕상15:25-왕하24:20).

신약에서도 가롯 유다가 자기의 선생이요 주를 팔려고 할 때도 주 예수는 그의 결정과 행동을 막지 않으셨다(26:14-15; 14:10-11; 17:23; 22:3-6,21-22). 하나님은 피조 인격체들의 자유로운 결정과 행동을 결코 막지 않으신다. 그들이 인격체로서 결정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인격체들의 결정과 행동을 막지 않으신 것을 신학계에서는 예정으로 격상시켰다. 하나님이 인격체들의 결정과 행동을 막지 않으시고 그대로 진행되도록 놓아두심을 하나님의 예정으로 정한 것이다.

하나님은 전지하시므로 사람이 범죄할 것을 다 아시면서도 막상 그런 것을 결정하고 실행할 때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도 않으시고 막지 않으셨다. 그래서 사람의 결정대로 일이 일어났다. 이렇게 제재하지 않으시고 막지도 않으셨으므로 하나님이 예정하신 일이라고 단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