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적 존재의 행동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예정으로 오해함-2 > 바른믿음 바른신앙

본문 바로가기

바른믿음 바른신앙

June 29, 2025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인격적 존재의 행동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예정으로 오해함-2

본문

[인격적 존재의 행동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을 예정으로 오해함-2]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예정을 크게 강조한 신학자들은 하나님이 인격적인 존재들을 다루시는 방식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정을 교리로 공식화하여 죄와 반역행위까지도 하나님의 예정에 넣었다. 이런 예정 교리의 공식화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쉽다. 그러나 범죄를 예정에 넣으므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사역을 유희화하는 신학적 경향을 나타내게 되었다.

예정을 반대하고 인간의 자유의지만 강조하는 신학자들도 예정문제를 자유의지를 절대화한 방식으로 제시하므로 하나님을 무력한 신적 존재로 만들었다. 인간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과 작정과 상관없이 인간의 자유의지만 절대시하여 자유의지를 처음과 나중으로 규정하였다. 오히려 자유의지를 거의 신적 자리에 두거나 그보다 더 높게 보았다. 역사의 진행에 있어서 모든 결정의 최종 주도권은 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갖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인간의 자유결정에 종속시키고 자유의지의 처분만 바라도록 만들었다.

하나님은 무슨 결정도 할 수 없고 설혹 결정하고 일을 이루었더라도 사람의 자유의지의 결정과 판정을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셔도 인간의 허락과 찬동 없이는 아무것도 하실 수가 없게 되었다. 하나님은 무능한 하나님이어서 하나님이실 수 없고 언제나 방관자로 서 계시는 것으로 만들었다. 자유의지를 강조한 신학자들을 이런 점을 인지하고 은혜의 도움을 받아서 자유의지가 결정하는 것으로 조금은 수정하였다. 그래도 자유의지가 궁극적으로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으로 규정하였다. 알미니안 교회 특히 감리교회에서는 자유의지에 대한 강조가 극단으로 나아갔다. 자유의지가 일을 결정하고 실행할 때 구원은혜의 도움을 입어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은혜의 도움으로 결정한다고 가르쳤다. 이런 가르침은 자유의지와 일반은혜가 인간 자체의 능력임을 암시하고 있다.

자유의지를 강조한 신학자들도 하나님의 인격적인 피조물들을 다루시는 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정교리만을 절대 반대하고 자유의지를 절대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