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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볼리비아 November 24, 2024 . 오비도제일장로교회 2024년 하반기 볼리비아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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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볼리비아 선교 소식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며 볼리비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늘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교지를 향해 베풀어주신 헌신은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놀라운 열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결같은 기도로 이루어진 하반기 선교 사역의 열매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8번째 교회 개척: 복음의 씨앗이 자라난 새 공동체

너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니라” (고린도전서 15:58)

올해 초부터 하반기 동안 산타크루스에서 외곽으로 1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제8번째 교회(아르꼬이리스교회)를 개척하게 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개척 전, 땅밟기 기도회와 전도집회를 통해 복음의 씨앗을 심었고, 하나님께서 이를 기름지게 하셨습니다. 현재 약 40명의 어린이와 30명의 성도들이 이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작은 시작이 큰 믿음의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그리고 성전도 건축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부활절 유아 세례식 : 생명의 축복을 나누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19:14)

부활절의 기쁨 속에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22명의 아이들이 유아세례를 받는 은혜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부모와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 앞에 서약하며, 이 아이들을 믿음 안에서 양육하겠다는 결단을 했습니다.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께 이 아이들을 맡기며 눈물로 축복했습니다.

3. 급식 사역: 주님의 사랑을 나누다

“내가 줄 것이 없을 때에도 너희는 나를 먹이고 입혔다” (마태복음 25:35, 요약)

하반기 동안 약 150가정과 300명의 어린이들에게 가정에는 생필품을 전달 하였고, 어린이들에겐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굶주림 속에 살아가던 아이들에게 전해진 한 끼의 식사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위로와 소망이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에 심겨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4. 산불 화재 피해 지원: 절망 속에 희망을 심다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라디아서 6:2)

지난 3개월 동안 남한전체크기의 지역을 태워버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과 어린이들에게 생필품과 구호품을 전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삶이 무너져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우리를 기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는 이들 가정과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재건되기 위한 기도가 그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소망 합니다.

5. ‘1 1빵 사랑 나누기’: 매일 사랑으로 채우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복음 25:40)

300명의 어린이들은 지속적으로 함께 나누어주신 사랑으로 나눔의 은혜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후원받지 못하는 200명의 아이들에게 매일 한 끼의 빵을 제공하는 사역은 이들에게 하루를 살아갈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빵을 손에 들고 감사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쁨으로 함께하여 주시는 아름다운 헌신이 아이들에게는 하늘의 큰 사랑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6. 새 학기 학용품 전달: 배움의 기쁨을 되찾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잠언 3:18)

300명의 어린이들에게 지난 8월에 새 학기를 맞아 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새 가방과 공책을 받은 아이들의 눈빛에는 설렘과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더 큰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 가족 애찬 나누기: 주 안에서 하나 되다

“어떤 일이든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귀히 여기라” (빌립보서 2:3)

매월 마지막 주일,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성도들 간의 교제가 깊어지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한 가족으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8. 어린이 생일 축하: 하나님의 축복 속에 자라나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에베소서 2:10)

매달 생일을 맞은 어린이들을 축하하며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늘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자신은 버려진 아이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아이들에게 함께 생일을 축하해주며 하나님께서 제일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로 사랑받기위해 태어났음을 느끼고 자존감이 커가는 모습을 바라 봅니다. 작은 케이크와 작은선물에도 크게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느낍니다.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축복 안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기도와 후원 덕분에 볼리비아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풍성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역은 성도님들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열매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볼리비아 김 영모, 장 수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