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으심-2(신명기 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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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배세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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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신명기 21장 22-23절 |
설교날짜 | 2024-03-10 |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으심(2)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상에서 죽음으로써 세상의 모든 죄를 다 속량하셨다. 그가 대신 속죄제사를 드려 죄용서 곧 완전한 구원을 이루셨다(골1:14). 하나님의 공의의 법은 범죄자가 죗값을 갚는 것이다. 그러나 범죄자는 아무도 자기의 죗값이나 다른 사람의 죗값을 갚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사람이 지은 죄의 값을 대신 갚으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가 죄의 아래, 죽음에 쳐해 있는 자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죄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엡2:1-3; 갈3:22; 롬11:32).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세주로 보내어져서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세상 죄를 담당하여, 모든 범죄자들(요6:37-44)을 대신하여 죽음으로 죄의 값을 지불하고(요1:29,36), 그 흘린 피로 세상 죄를 다 씻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속죄제사라고 말한다.
그의 죽음은 속죄이지만 하나님의 진노(엡2:3)를 진정시킨 화해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구약제사가 천오백 년 동안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지시한 참 속죄제사이다. 그리스도의 속죄제사에 의해 구약백성들의 모든 죄도 속해지고 용서되었다(히11:40). 또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류의 죄가 속해지므로 죄와 죽음에서 놓여나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고 의가 되어 영생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면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가?
1) 반역자로 정죄되므로 십자가에 처형됨
그리스도는 로마의 반역자로서 죽게 되었으므로 극악한 수치의 죽음인 십자가 처형에 이르게 되었다(마27:22-26; 막15:13-15; 눅23:23-25; 요19:16-18). 십자가 처형은 인간이 고안한 가장 참혹한 죽음의 형벌이었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나무에 달렸으므로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로서 죄인으로 죽었다(신21:23; 갈3:13).
그리스도가 받은 저주는 죄인으로서 받은 저주여서 우리를 대신 해서 받은 것이었다(갈3:13; 고전15:3). 하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그리스도를 우리 죄로 삼아 죽게 하였다(고후5:21).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 죄를 지고 우리 대신 죽은 죽음이다(고후5:14).
그리스도가 세상의 구주로서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실 것이 성경에 예언되었다. 이스라엘의 민족적 역사의 시작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이 예언되었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신21:13; 갈3:13). 그리스도가 세상 모든 죄를 전가받아 저주받은 자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2) 십자가상의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전존재가 당하는 고통이었음
예수는 육체뿐 아니라 전존재로 죽음의 고통을 당하셨다. 그리하여 우리 전존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셨다. 영혼만이 아니라 육체까지 전존재를 구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존재로 고통을 당하기 위해 독한 식초도 거부하였다(마27:34; 막15:23; 눅23:36; 요19:28-30). 로마 병정들은 십자가 처형자들에게 잠깐 고통을 잊게 하려고 독한 식초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독한 식초까지도 거부하여 모든 고통을 다 감당하였다.
죄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받음이 얼마나 무서운 멸망인가를 그리스도의 죽음이 밝힌다(마27:46; 막15:33-34; 눅23:44-46). 죄인으로 정죄되어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도 얼굴을 외면하셨다.
예수는 홀로 세상 죄과에 대한 벌을 당해야 했다. 죽음은 죄에 대한 벌이므로(롬6:23). 모든 죄인이 죽어야 하는데 그리스도가 그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죄과의 짐 아래 죽게 되었다(고후5:14). 그의 고통이 너무 커서 심장이 찢어지고 그의 눈은 지옥의 불을 보았다. 죄지은 인간의 전존재가 당해야 할 죽음의 고통을 그리스도가 다 감당한 것이다.
3) 예수의 죽음은 완전한 죽음이어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십자가 처형이 로마의 법에 의해서 이루어졌듯, 사망의 확인도 로마의 법에 의해 로마 병정에 의해 이루어졌다(요19:34). 그리스도의 죽음은 완전한 죽음이어서 장사되어 죽음의 법을 다 지켜야 했다(마27:57-60; 막15:43-47; 눅23:50-53; 요19:38-42).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음의 법으로 죽게 하심으로 세상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였다(롬4:25; 5:8-10; 고후5:14,21; 히2:17). 주 예수는 그 작정대로 죽어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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