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구속사역(요한복음 8:32-36) >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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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도제일장로교회 주일말씀(2/11/2024)]

성경본문: 요한복음 8장 32-36절

제목: 그리스도의 구속사역

말씀: 배세진 목사(오비도제일장로교회 담임) 

그리스도의 구속사역(1)

구속이란 팔린 것을 다시 산다는 것과 해방을 뜻함

구속은 팔린 어떤 것을, 그것을 산 사람에게 그 값을 지불하고 다시 사는 것을 뜻한다(레25:23-28; 27:13-31). 본래 인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작정되어 창조되므로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 백성이 창조주 하나님을 반역하여 죄와 죽음 아래 팔렸다(롬7:14). 이들을 속량(엡1:7)하여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도록 그리스도가 피흘리셨다. 이 피가 백성들을 죄와 죽음에서 사낸다. 즉 팔린 것을 무르는 것을 뜻한다(룻3:9-13; 4:1-12).

그리스도는 그의 피로 죄와 죽음과 율법 아래 팔린 사람들을 속량하셨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저주(롬6:23) 아래 있는 자들을 되사셨다(갈4:5). 그가 저주를 받아 나무에 달리심으로 그렇게 하셨다(갈3:13). 그리스도는 우리 조상들의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하되 그의 보배로운 피로 속량하셨다(벧전1:18).

그리스도는 자기의 피로 각 족속과 민족들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사셨다(계5:9).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속량하는 값은 그의 피이다(레17:11). 그는 자기의 피로써 우리를 사셔서 죄에서 구속하셨다(엡1:7,14). 그러므로 구속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롬3:24).

그리스도 곧 하나님은 구원받은 백성들(=교회)을 피로써 사셨다(행20:28). 그리스도가 그의 피로 죗값을 지불하사 사람들을 사셨다(골1:20; 엡1:14). 다시 사시되 종말론적 구원에 이르도록 사셨다(엡4:30). 마지막 날 구원에 이르도록 그의 피로 사셨으므로 영원한 구원이 되게 하셨다(히9:12-14). 첫 언약 때 범한 모든 죄를 속하므로 완전한 구원이 되어 영원한 기업을 상속받게 하셨다(히9:15).

구속은 해방을 뜻함

구속 곧 속량은 원수들에 의해 포로된 자들을 구출하고 그 속박에서 해방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창48:16; 출6:6; 15:13). 그리스도는 그의 피로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계1:5; 요8:32-36; 롬6:18,22; 갈5:1). 그뿐만 아니라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하여 영생에 이르게 하셨다(행26:18; 요일3:8). 따라서 범죄자들이 죄와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어 아들의 자리에 이른다(갈4:5).

이렇게 값으로 사서 구해냈으므로 더 이상 종들이 아니고 아들이다(갈4:1-5). 그리스도가 해방과 자유에 이르도록 값을 지불하고 사셨다. 이스라엘의 종이 해방되려면 다른 사람 곧 친척이나 이웃이 몸값을 지불하므로 해방되고 자유하게 되었다(레25:23-28). 이 법에 따라 그리스도가 우리의 형제(막3:35)로서 우리의 몸값 곧 피를 지불하여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되사므로 자유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피 흘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기 때문이다(히9:22). 하나님이 피로 죄가 속해지게 정하셨기 때문이다(레17:11). 따라서 피 흘려 구속하기 위해 그리스도는 죽음에 이르렀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