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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죄에서 구원할 자(마태복음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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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도제일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892회 작성일 23-12-26 13:54

본문

설교자 배세진 목사
설교본문 마태복음 1장 18-25절
설교날짜 2023-12-25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성탄예배 말씀(12/25/2023)]

성경본문: 마태복음 1장 18-25절

제목: 예수: 죄에서 구원할 자

말씀: 배세진 목사(오비도제일장로교회 담임)


예수: 죄에서 구원할 자

(마태복음 118-25)

 

그리스도인은 오늘을 성탄절로 지킵니다. 성탄이라 함은 그리스도교에서 구주(구세주, 구원자)로 믿는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탄절날에는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인사를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할지라도 이 말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의 의미를 알기만 해도 오늘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Merry Christmas라는 말은 기쁨과 즐거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Merry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Christ, 그리고 예배하는 날이라는 의미의 Mass가 합쳐져서 Merry Christmas, 직역을 하면 기쁨으로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서로에게 하는 인사의 말로 바꾸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쁨으로 예배하십시오라고 말입니다.

  

따라서 성탄절의 인사를 통해 우리는 예배하는 것이 우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의 믿음의 선배들은 성탄절 아침 예배를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배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원래 신약의 예배는 구약의 절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셨을 때, 무언가를 기억하라고 명하심으로 이스라엘 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드림이 아니라 입니다. 예배는 드린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한다고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예배를 통해 늘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배를 통해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 것일까요? 특히 오늘 성탄절 예배를 통해 무엇을 기억해야 하겠습니까?

 

왜 우리는 성탄절날 예배함으로 이 땅에 구주로 오신 예수를 기억해야 하는 것일까요? 도대체 예수가 누구십니까?

처음부터 스스로 존재하시며 무한한 영이신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신 분이시며 이 분 자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시며 측량할 수도, 볼 수도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스스로 존재하시며 무한한 영이신 하나님께서 창조경륜을 가지셨습니다. 창조경륜이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가지시고 그들 가운데 거하시면서 그들의 찬양과 경배를 받고자 하심입니다.

이 창조경륜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즉 그분의 인격과 같은 인격체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수많은 백성들이 되게 하시기 위해 그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지으신 사람을 하나님 백성으로 삼으시고자 그들과 선악과 계명으로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의 창조경륜대로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그것이 선이 되므로 생명에 이르게 되고, 하나님 섬김을 거부하면 하나님 백성되기를 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것이 악이 되므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약정(Contract)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인격체(자기의지와 자기결정체)로 지으시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김이 하나님 백성으로 남는 길이며 죽지 않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섬기기에 조금의 부족함이 없도록 지구와 온 우주의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부족함없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혹자가 나타나서 그들에게 하나님을 섬김에 매여 살기보다 선악을 스스로 선택하는 자주자가 되라고 유혹했을 때, 그들은 그 유혹자의 말을 믿고 하나님 섬김을 버리고 자주자가 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거부하는 반역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영원히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왜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까? 하나님 섬김을 거부한 반역죄의 마땅한 결과입니다. 하나님 섬김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배입니다.

 

인간의 창조목적은 바로 예배함입니다. 예배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기억하고 자신들의 창조주를 기억하며 감사 찬양을 하는 것이 하나님 섬김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됨을 유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반역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잃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경륜이 어그러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반역한 인간을 그대로 죽게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반역으로 죽게 된 아담과 그의 후손들을 하나님 백성 삼으시기 위해서는 그 죄를 무효화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반역죄의 대가는 오직 죽음의 값을 반드시 치러야만 해결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담과 그의 후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반역죄를 무효화할 수 없었기에 죄지은 인성의 자리에서 죄없는 인간이 죽음을 통해서만 인간의 반역죄를 무효화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죄를 무효화하고 반역한 인간들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친히 사람이 되어 성육신하사 인간의 죄를 감당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독생자, 2위 아들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어 죄없는 인간으로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저와 여러분을 구원케 하는 구원중보자, 즉 우리의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이 구세주가 바로 예수이십니다. 마태복음 121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성탄절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성취하시기 위해 자기 백성들을 회복하시고 그 백성 가운데 거하시고자 이 땅에 오신 것 기억하는 날입니다. 1:23을 보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이 성탄은 우리들이 그저 의미없이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을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이 되사 그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기억하며 예배하는 날이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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