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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 그리스도의 세례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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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비도제일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678회 작성일 24-01-01 14:22

본문

설교자 배세진 목사
설교본문 요한복음 1장 29-34절
설교날짜 2023-12-31


[오비도제일장로교회 주일말씀(12/31/2023)]


성경본문: 요한복음 1장 29-34절

제목: 성육신: 그리스도의 세례받음

말씀: 배세진 목사(오비도제일장로교회 담임)


성육신: 그리스도의 세례 받으심(1)

 

세례에서 세상 죄과를 넘겨받음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의인이지만 요한에 의해 회개의 세례를 받음으로 세상의 죄과를 자기에게로 넘겨받았다(전가, 轉嫁). 그리스도가 세례받은 것은 결코 죄인으로서 자기의 죄를 회개한 것이 아니다. 그는 전적으로 무죄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사람으로서도 완전한 의인이요 완전히 거룩한 자이다. 그러므로 그는 회개의 세례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죄인들이 받는 세례를 받으므로 세상 죄를 전가 받았다(1:29-34).

구속중보자로서 그리스도는 공식적으로 죄과를 넘겨받아 구원을 위해 일하도록 작정되었다. 세상 죄의 전가가 세례에서 이루어졌음을 세례 요한이 증거하였다(1:29). 예수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지목되고 선포되었다. 세례 요한의 이 증거는 구약의 증거를 종합한 마지막 증거이다. 세례 요한이 이 선포를 할 때까지는 어떤 사람도 속죄제사의 어린양으로 지목된 일이 없었다. 어린양은 언제든지 유월절에 잡는 속죄제물을 뜻하였다(12:1-14).

그런데 인류역사상 처름으로 한 사람 곧 나사렛 예수가 죄를 위해 제물이 될 어린양으로 지목되었다. 그것도 이스라엘만의 죄가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담당할 어린양으로 지목되고 선포되었다(1:29,36).

그러므로 세례에서 죄과를 넘겨받았다고 해야 합당하다. 그 이전에는 세상 죄를 해결하는 구속주로 지목되었고 또 이 일의 성취를 위해 하나님의 역사경륜이 진행되었다. 레위기 제사법에 의하면 제주가 제물 위에 안수하므로 제주의 죄가 전가됨을 가르치고 있다(1:1-4).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지목되어 세상 죄과를 다 해결할 구속주임을 이스라엘에게 증거하고 선포하기 위해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다. 요한 자신이 이 진리를 분명히 선포하였다(1:31). 사실은 요한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죄과를 지는 어린양이 될 것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에게 세례를 주는 명령을 받고서야 하나님의 경륜을 바로 깨달아 알게 되었다(1:33).

그러므로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1:31,33)로 표현하였다. 그가 나사렛 예수의 직임을 이스라엘의 왕으로만 알았지(1:27), 속죄주 곧 구속주임은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세례를 주라는 명령을 받고서 알았다.

요한은 예수의 신분이 자기와는 전적으로 다름을 잘 알아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포하였다.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선언하였다(1:27). 그리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알았다.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1:34)고 선언하였다. 예수를 하나님의 성육신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세상 죄를 그리스도에게 전가함은 이사야의 예언의 성취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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