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남편의 다스림에 매심-2(창3:16)] 결혼한 상태에서 자기의 결정과 행동이 남편을 필연적으로 범죄로 끌어들이는 것임을 생각지도 못하였다. 따라서 자기의 결정과 행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만 판단하였다. 여자는 혼자 결정하고 행동한 후에 같은 것을 아담에게 그대로 요구하였다. 남편의 허락과 승인 없이 일을 저지르면서도 남편에게 같은 것을 하도록 유인하였다. 따라서 남편도 반성과 심사숙고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아내의 제시대로 즉각적으로 행동하였다. 아담은 아내의 결정을 배척할 수 없었다.남편도 여자의 단독결정…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을 부가하심(창3:16)]하와가 범죄의 시작점이다. 그러나 그녀는 아담을 돕는 자의 신분에 있었다. 또 아담과 하와는 결혼하여 한 공동체였다. 여자의 결정도 가정 전체의 결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가정 전체의 결정이 되려면 남편이 결정해야 한다. 아내는 조언하고 결정은 남편이 하는 것이 하나님 세우신 가정의 법질서이다. 범죄의 시작은 아내가 했어도 전체의 범죄가 된 것은 남편의 결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여자가 받는 벌은 전체적인 책임이 아니다. 아내는 범죄의 시발자로서만 책임을 진다. 전체적인 결정은 남…
[두 종족이 원수 됨으로 미움이 삶의 방식이 되었다(창3:15)]옛 뱀 곧 사탄은 뱀을 도구로 하여 인류를 파멸케 하였다. 그러므로 뱀과 여인의 후손 간에 원수가 됨으로 미움이 사람들의 삶의 일차적인 방식이 되었다. 사탄은 뱀을 도구로 사용하였고 뱀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뱀을 심판하셨다. 그러면서 뱀을 넘어서서 유혹의 방본인을 심판하셨다. 사탄이 뱀을 이용하였고 뱀으로 나타났으므로 하나님은 사탄을 직접 지칭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사탄과 여인 간에 원수관계를 설정하셨다. 또 사탄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 간에 원수가 되게 하…
[심판 선언(창3:14-19)-2] 구주에 의해 구원이 이루어지면 유혹자 원수는 더 이상 창조세계에 자리가 없을 것을 하나님은 선언하셨다. 범죄한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심판은 정죄와 사망과 멸망으로의 작정이 아니었다. 따라서 사형의 즉각적인 집행이 아니라 집행의 연기이고 생존의 허락이었다. 또 구원의 길을 내기로 작정하셨음을 알림이었다. 언약의 주로 나타나시어 처음 언약을 성취하여 창조의 목적을 이루려고 구속주가 되기로 하셨다. 그리고 구속주와 구속의 방식을 알리셨다. 창조주는 자기의 거룩을 현시하시면서 오히려 인류의 범죄로 더 …
[심판 선언(창3:14-19)] 선악판단에 있어서 하나님의 판단만을 따르기로 정해져 있는데 그들은 그것을 완전히 부정하였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 선악을 결정하기로 작정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창조주가 하나님 되심을 부정하였다. 따라서 백성이 하나님의 자리에 서기로 작정하고 봉기하였다. 창조주의 영광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서의 권위와 엄위도 완전히 무시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을 대항하여 일어섰으므로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일 수 없게 되었다.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반역하였으므로 그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
[하나님은 여자에게 남편으로 범죄하게 한 동기를 물으셨다(창3:13)]여자에게는 “왜 금한 과실을 먹었느냐?”가 아니고,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라고 물으심으로 여자가 금단의 과실을 먹고 남편도 먹게 하였음을 추궁하셨다. 여자도 아담처럼 책임 소재를 자기에게서 유혹자에게로 돌렸다. “내가 처음부터 먹을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 뱀이 꾀므로 먹었다”라고 답하였다. 그것은 범행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다. 먹었음은 사실로 인정하였지만 책임을 뱀에게 돌려 뱀이 꾀므로 먹었다고 하였다. 그것은 간접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에게 돌림이…
[아담과 하와 그리고 뱀의 순서 곧 사건 발생의 역순으로 물으셨다(창3:11-14)]그들은 계명을 범하여 숨었다고 말하지 아니하고 벗었으므로 숨었다고 말하였으므로, “누가 네게 벗었음을 알게 하였느냐”고 물으셨다. 이로써 유혹자가 개입하였음을 시사한다. [죄를 범한 책임은 아담에게 있었다(창3:11)]하나님은 범죄한 책임을 아담에게 물으셨다. 범행의 핵심은 선악과의 과실을 먹은 것이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더라 먹지 말라고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라고 물으셨다. 모든 범행에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아담 자신이…
[하나님은 범죄자들을 자기 앞으로 부르셨다(창3:9-11)]여호와는 아담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심으로 그들을 부르셨다. 아담은 자기가 벗었으므로 두려워서 숨었다고 하여 자기들의 신변에 일이 생겼음을 밝혔다. 계명을 어겼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다고 하지 않았다. 벗고서는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없어서 숨었다고 하였다. 이제까지 벗은 상태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에 벗었으므로 숨었다고 대답하였다. 바로 사실을 고하지 않을 줄 아신 하나님은 사건의 본질을 지적하셨다. “내가 너더러 먹지 …
[아담과 하와는 공동체로 범죄하였다(창3:6.)]결혼한 남편과 아내는 생명공동체이다. 또 운명공동체이다. 그러므로 한 쪽의 행동은 다른 쪽의 행동으로 바로 연결된다. 한 편의 범죄는 공동체의 책임이 된다. 더구나 남편은 아내의 머리로 세워졌으므로 아내의 행동은 전적으로 남편의 책임사항이 된다. 아담과 하와는 이미 한 생명공동체였다. 따라서 아내가 한 일은 남편의 책임이 되어 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아내가 선악과를 먼저 먹고 남편도 먹음으로 타락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타락의 장본인은 아담이다. 아담은 아내의 판단과 결정을…
[하나님의 계명의 진실성 여부를 자기 경험과 이성으로 판단하기로 하였다(창3:6-7).]하나님의 계명은 창조주의 말씀이므로 절대적 타당성을 갖는 절대적 진리이다. 그러나 이제 아담은 창조주의 말씀의 사실여부를 경험세계에서 검증하기로 하였다. 계명의 진실여부를 자기의 이성으로 결정하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적 표준과 진리가 아니라고 정했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성 여부와 유혹자의 진술의 진실성 여부를 자기 이성으로 결정하기로 하였다. 두 진술을 동등한 수준 위에 놓았다. 그리고 자기의 이성의 …